봉정사 —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이 있는 산사
종이 봉황이 내려앉은 자리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종이로 만든 봉황을 날려 그 봉황이 내려앉은 자리에 절을 세웠다는 창건설화가 전해집니다. 천년의 역사를 이어온 봉정사는 고려시대 목조건축의 모습을 간직한 극락전(국보)을 품고 있으며, 오늘날에도 스님들의 수행과 신앙이 이어지는 ‘살아있는 산사’입니다. 2018년 통도사·부석사·법주사·마곡사·선암사·대흥사와 함께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1999년 4월 21일, 영국의 엘리자베스2세가 봉정사를 방문했습니다. 당시 "조용한 산사 봉정사에서 한국의 봄을 맞다"라고 글을 남겼습니다. 2019년 5월에는 둘째 아들 앤드루 왕자도 봉정사를 방문하며, 과거 어머니가 이곳에 남긴 글씨를 만났습니다.
극락전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 가운데 하나! 고려시대에 지어진 극락전은 오래된 건축 형식과 구조를 고스란히 간직해, 한국 목조건축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살아있는 건축 교과서’입니다.
전각을 거닐다 — 종각·응진전·삼성각
경내를 천천히 돌아보면 사찰의 울림을 간직한 종각, 나한을 모신 응진전, 산신·칠성·독성을 모신 삼성각, 그리고 송암당과 관심당까지 만날 수 있습니다. 천년 산사의 크고 작은 건물들을 따라 걸으며 봉정사가 오랜 세월 간직해 온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만세루와 '천등산봉정사' 현판
봉정사의 만세루는 경사진 지형을 활용해 세운 누각으로, 자연의 지형과 건축이 어우러진 공간 구성을 보여줍니다. 정면 5칸의 넉넉한 모습과 고풍스러운 현판의 글씨를 보며 부처님의 세상에 들어가는 마음가짐을 살며시 매만지게 됩니다. 만세루의 천등산봉정사 현판은 상해 임시정부에서 활약했던 동농 김가진 선생이 쓴 글씨입니다. 경술국치 후, 일본으로부터 남작 작위가 주어졌지만 이를 받지 않고 고향인 안동으로 돌아와 칩거하면서 쓴 글씨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선생은 대한제국 대신 중 유일하게 독립운동을 했던 대신이었습니다.
영산암
봉정사의 부속 암자인 영산암은 마당 정원이 ‘한국의 10대 정원’으로 꼽히며, 영화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의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꽃비가 내리는 누각’이라는 뜻의 우화루는 영산암의 정문을 겸하며, 작은 문을 지나면 전각과 자연이 어우러진 아늑한 마당 정원이 펼쳐집니다
관람 코스
- 일주문
- 숲길
- 만세루 (2층 누각)
- 대웅전 (닫집)
- 극락전 (국보)
- 고금당
- 3층석탑
- 화엄강당
- 성보박물관
- 영산암 (도보 100m)
더 자세한 정보는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