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별신굿탈놀이 — 탈 아래 모두가 평등하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2022년 11월 30일, 하회별신굿탈놀이를 포함한 「한국의 탈춤(Talchum, mask dance drama in the Republic of Korea)」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되었습니다.
「한국의 탈춤」은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비롯한 전국의 탈춤·탈놀이 18개 종목을 하나의 유산으로 묶어 등재한 것으로, 대한민국의 22번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입니다.
유네스코는 탈춤이 담고 있는 ‘보편적 평등의 가치와 엄격한 사회적 위계에 대한 비판’이 오늘날에도 유효하며, 탈춤이 전승되는 각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나타내는 상징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서낭신에게 올리던 큰 굿
하회별신굿탈놀이는 하회마을의 수호신인 서낭신에게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던 별신굿에서 연행된 탈놀이입니다. 별신굿은 매년 치르는 일반적인 마을 제의와 달리 특별한 때에 마을 공동체가 함께 치르던 큰 굿으로, 제의와 탈놀이가 어우러진 하회마을의 독특한 공동체 문화를 보여줍니다.
해학으로 풀어낸 세상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양반과 백정 등 다양한 인물을 통해 신분 질서와 사회의 모순을 해학과 풍자로 풀어냅니다. 탈춤의 마당에서는 엄격한 신분 질서마저 풍자의 대상이 되고, 그 속에서 보편적 평등의 가치를 이야기합니다.
탈춤에서 관객은 단순한 구경꾼이 아닙니다. 웃음과 환호로 공연에 참여하며 배우와 함께 마당을 만들어갑니다. 수백 년 전의 풍자가 오늘의 관객과 다시 만나는 살아있는 무대,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직접 만나보세요.
더 자세한 정보는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