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세계유산축전 안동

물돌이 마을에 흐르는 600년의 삶
낙동강이 마을을 휘감아 흐르는 곳. 예부터 물 위에 연꽃이 떠 있는 듯한 ‘연화부수형(蓮花浮水形)’의 명당으로 여겨졌습니다. 풍산 류씨가 대대로 살아온 대표적인 씨족마을로, 조선 초기부터 이어져 온 삶과 건축, 유교적 전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2010년 경주 양동마을과 함께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와 양동」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수백 년 된 고택이 전시물로만 남아 있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주민들의 삶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 — 그것이 하회마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듭니다.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이 있는 산사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종이로 만든 봉황을 날려 그 봉황이 내려앉은 자리에 절을 세웠다는 창건설화가 전해집니다. 천년의 역사를 이어온 봉정사는 고려시대 목조건축의 모습을 간직한 극락전(국보)을 품고 있으며, 오늘날에도 스님들의 수행과 신앙이 이어지는 ‘살아있는 산사’입니다. 2018년 통도사·부석사·법주사·마곡사·선암사·대흥사와 함께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매화를 사랑한 조선의 학자, 퇴계
세상을 떠나며 남긴 마지막 말이 매화였던 사람, 퇴계 이황. 조선을 대표하는 성리학자 퇴계 이황은 도산서당을 짓고 이곳에 머물며 제자들을 가르치고 학문을 닦았습니다. 그의 사후 제자와 지역 사림들은 스승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도산서원을 세웠습니다. 자연과 교감하며 학문과 수양을 이어간 공간으로, 2019년 병산서원을 포함한 전국 9개 서원 중 하나로 「한국의 서원」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원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병풍처럼 펼쳐진 병산을 마주한 병산서원은 서애 류성룡의 학문과 업적을 기리는 서원입니다. 특히 만대루는 화려한 장식과 기교를 덜어내고 자연스러운 목재와 주춧돌을 활용했으며, 기둥 사이로 낙동강과 병산의 풍경을 건축 안으로 끌어들입니다. 자연과 건축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한국 전통건축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곳으로, 2019년 도산서원을 포함한 전국 9개 서원과 함께 「한국의 서원」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축전 개요

창신안동, 지속가능한 세계유산 가치.
옛것에 들어가 새것을 꺼내고(入古出新), 새것을 열어 미래를 만든다(開新創來).
아시아 문화사의 흐름을 능동적으로 수용해 한국 문화사를 이끌어 온 안동 — 세계유산축전을 계기로 안동을 새롭게, 세계유산을 미래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가을밤, 낙동강 물 위로 불씨가 흐르고 사백 년 전 선비들의 풍류가 다시 울려 퍼집니다. 10월의 안동은 그 자체로 하나의 무대가 됩니다. 유네스코가 인정한 네 곳의 세계유산 — 하회마을, 봉정사, 도산서원, 병산서원이 축전 17일간 살아 숨 쉬는 이야기 공간으로 변신합니다.
개막식은 "아시아 문화 가치의 메카, 안동"을 천명하며 막을 올리고, 폐막식에서는 아시아적 가치 창의를 위한 비전을 채택합니다. 동아시아와 중앙아시아를 잇는 역사문화축전 — 안동과 사마르칸트가 만납니다.
- 주최
- 국가유산청 · 경상북도 · 안동시
- 주관
- 국가유산진흥원 · 하회마을보존회
- 후원
- 하회마을보존회 · 도산서원운영위원회 · 병산서원운영위원회 · 봉정사
개막식
2026. 10. 10(토) 19:00
하회마을 만송정
10월 10일 저녁 7시, 하회마을 만송정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세계유산축전의 막이 오릅니다. 하이라이트는 단연 선유줄불놀이 — 강 위에 배를 띄우고 불씨를 흘려보내는 이 전통 놀이는 축전 기간 중 10월 10일, 17일, 24일 단 세 번만 진행되는 특별한 행사입니다.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다는 그 풍경, 올해는 직접 눈에 담아보세요.
19:00
개막
축전을 통한 아시아적 가치 천명
이어서
국제교류 공연
실크로드, 동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다
이어서
주제공연
신아시아적 가치 천명을 위한 주제공연
피날레
선유줄불놀이
낙동강 위로 펼쳐지는 전통 불꽃 풍류
개막식은 무료 관람이며, 선유줄불놀이 관람 구역은 안전을 위해 통제될 수 있습니다. 야간 행사이므로 따뜻한 복장을 권장합니다.
하회마을 주차장 하차 후 셔틀버스 이용 → 마을 입구에서 만송정까지 도보 약 15분
오시는 길 자세히체험/참여





세계유산 목판·한지책 만들기
축전 전기간 · 도산서원 · 병산서원
세계기록유산 목판 인쇄와 한지책 만들기, 알묘 체험까지 — 현장 접수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일부 회차는 예약 우선입니다.





